[전라도일보] 고창군가족센터가 지난 14일 센터에서 한국한센지역협회 전북지부와 함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들, 소외 계층에게 피부과 진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날 진료는 결혼 이민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5대 암 검사도 함께 실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논과 밭, 근로 현장에서 일하며 다양한 피부병에 시달리면서도 좀처럼 병원가기가 쉽지 않았던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도 가족센터에 방문해 피부과 검진을 받았다.

고창군가족센터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고용상담과 고충상담, 통·번역 서비스, 한국어 교육 등의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고창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진료를 통해 의료 소외 계층에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 외국인,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복한 고창군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