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일보] 김제시자원봉사센터는 22일부터 오는 23일 양일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 노부부, 장애인부부, 다문화부부 등 취약계층 부부 15쌍을 대상으로 '내 생애 최고의 순간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김제시의 특성에 맞게 지역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부부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함으로써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그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화목한 가정을 조성하고자 진행됐다.. 더 나아가 김제시의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특수분야에 종사하시는 많은 업체에서의 재능기부와 후원, 봉사단체들의 열정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촬영을 위해 뽀빠이포토 김제점, 오＆美뷰티헤어, 선화미용실, 난영헤어, 이재순미용실, 사라웨딩, 댕기꼭지, 패트롤맘 김제시지회, 아이코리아, 개인봉사자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줬으며 더운 날씨에 그들의 땀과 노력으로 쏟아 낸 재능이 빛을 발했다.

촬영에 임한 한 부부는“결혼식도 못하고 지내면서 가슴 한 켠 묻어두었던 짐을 덜어낸 것 같다”면서 “아름다운 드레스와 멋진 턱시도를 입은 오늘,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공 같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창섭 센터장은 “웨딩촬영을 통해 부부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그들의 관계개선과 신혼 때의 설레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렇게 촬영한 사진은 액자와 앨범으로 제작해 6월 14일 전시회를 통해 모든 대상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