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 광산구의 모 의원이 갑질 논란으로 파장이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장애인전용 주차장에 상시 주차를 해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장애인 주차장에 불법 주차한 차량을 광산구청에 신고하고 보니 광산구의 조 의원의 차량인 것이 확인됐다.

조 의원은 장애인 주차 구역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의원신분을 이용해 특권을 누린 것이다.

해당 차량은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주차위반행위로 확인돼 과태로 부과 대상이지만 지금까지 한차례도 부과 된적은 없다.

조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도 광산구청장 비서실에서 구금고 선정과 관련 구청장 면담과정에서의 직원들에게 폭언과 갑질하는 모습이 목격돼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주민은 광산구 의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지구당에도 조의원의 갑질 폭언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민원을 넣었다.

더불어 민주당 광주광역시 지구당에서는 징계 심사를 위해 당 윤리위원회에 열어 징계 수위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주민의 항의 글이 크게 파장이 일자 해당 의원의 요청으로 블라인드 처리됐다.

광산구의 한 주민은 “민원인들은 장애인의 아동권 보호와 편의 증진을 위해 가장 모범이 되고 노력해야 할 구 의원이 더 나아가 광산구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를 해야하는 의원 신분으로 개인사익을 위해 행동하거나 구 의원 직위를 이용 법을 어겨서도 아니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장애자 전용 주차장을 그동안 꾸준하게 아무 꺼리낌없이 이용했다면 심각한 질서위반이다”며 “공인인 의원이 더욱이 장애자 전용 주차장에 불법주차를 했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분개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