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어촌의 일손부족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등의 문제는 경제와 교육뿐 아니라 교회사역에도 적잖은 부담감을 주고 있다.
농어촌 교회가 안고 있는 어린이 사역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호남신학대학교(최흥진 총장)에서 농어촌과 일부 도시 지역에 있는 자립대상교회 어린이들과 교사 등 400여명을 초청하여 올해로 11회째 여름성경캠프를 진행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호남신학대학교 대강당, 주차장, 식당, 기숙사 등에서 농촌선교연구소(이사장: 안영로 목사, 소장: 강성열 교수)가 주최하고 호남신학대학교 제58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행사는 어린이 320명과 교사 등 8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첫날 농촌선교연구소 이사장인 안영로 목사는 “지금 농어촌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이다”고 했으며, “어린이들이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 돕자”고 했다.

강성열 소장(호남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는 “캠프에 소요된 2천여만의 후원금은 십시일반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후원해준 재정이다. 어린이들이 신앙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인생의 비전을 세워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농촌선교연구소는 매년 정기 어린이 캠프 외에도 도농 직거래 장터, 농어촌 어린이 초청 서울 나들이 행사, 농어촌 대상의 봉사단체 후원, 농어촌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 농어촌 단독 목회자를 위한 장학금 지급 등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