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3일 고병원성 AI 발생 및 확산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2017년 평택호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추진단체인 평택호 해맞이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남)에서는 23일 긴급회의를 갖고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김기남 평택호 해맞이 추진위원장은 “AI 발생으로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AI 방역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돼 행사 취소가 불가피했다”며, “AI 확산 방지 및 고통 분담 차원에서 내린 결정인 만큼 시민들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평택호 해맞이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새해 첫날에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시민의 안녕과 건강,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개최해 왔으며, 매년 5,000여 명의 시민이 찾을 정도로 해맞이 명소로 인정을 받아 왔습니다.

이 밖에도 덕지산 해맞이 행사와 백운산 해맞이 행사 또한 모두 취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