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윤성수 한국도로공사 기획조정실 차장, 이희종 한국도로공사 대전 충청본부 도로팀장, 이상준 한국도로공사 대전 충청본부장, 이승훈 청주시장, 신철연 건설교통본부장, 이범수 도로시설과장



청주시민의 도심권 고속도로 이용여건이 한층 쉬워지고 서청주IC 일원의 만성적인 교통 지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시는 13일 오전 10시 이승훈 청주시장과 이상준 한국도로공사 대전 충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를 위한 협약식을 하고 내년 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섭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08억 원을 투자해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도시농업관 교차로부터 서쪽 중부고속도로까지 약 200m 구간에 4차로의 진입도로를 설치하고, 중부고속도로 본선 상하행선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2019년 말까지 설치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청주 남부권 시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청주IC는 터미널사거리, 서청주교사거리의 교통 지정체 구간을 통과해야만 하고, 남청주IC의 경우도 국도 17호선을 약 13km 우회해야만 하는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청주시가 전문 타당성 용역을 시행한 결과 2037년 서청주IC와 남청주IC의 이용교통량은 하루에 6,500여 대가 이 하이패스 나들목으로 분산돼 도심 교통난 해소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 운행, 교통사고 및 환경오염 절감 등 2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만성적인 지정체에 시달려 왔던 서청주IC 주변의 교통상황도 한층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청주시 용암, 분평, 산남, 성화, 가경, 강서동 등 시민들은 3차 우회도로와 지난달 7일 확장 개통한 석곡사거리~강서택지 간 도로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심권에서 고속도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서청주IC와 남청주IC의 기능분산에 따른 도심 교통난 해소 효과와 더불어 서남부권의 지역발전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